경제·금융

우즈 드라이버 샷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초반 드라이버 샷 거리 부문에서 1위를 달리며 여전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PGA투어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부문에서 11위에 그쳐 지난 97년 이후 처음으로 이 부문 `톱10`에 들지 못했던 우즈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과 소니오픈 등 2개 대회가 끝난 20일 현재 311.1야드로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지난해 “투어 내에 스프링 효과를 내는 부적격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선수가 있다”는 발언으로 올해부터 드라이버 현장 검사를 도입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그가 장타 부문 1위에 나서면서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즈는 올 시즌부터 3피스 볼에서 4피스 볼로 바꿨으며 정교한 컨트롤을 위해 나이키 이그나이트 드라이버는 변함 없이 길이가 짧은 스틸 샤프트를 장착해 쓰고 있다. 그는 최근 “내가 그라파이트 샤프트로 바꾸거나 스틸 샤프트 길이를 1인치만 늘리면 20야드 정도는 쉽게 더 때려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AP통신이 20일 전했다. 한편 로드 팸플링(호주)이 304.8야드로 드라이버 샷 거리 2위에 올랐으며 비제이 싱(298.4야드)이 6위, 그리고 소니오픈 2연패를 달성한 어니 엘스(294.4야드)는 12위에 랭크됐다. <박민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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