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ㆍ서울은행이 통합 후 중복점포 통폐합과 점포 신설을 병행해 총 점포수를 현재 수준(588개)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점포 통폐합은 내년 5월5일 전산 통합과 신규점포 개설 일정 등에 맞춰 유동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점포수를 현재 수준 이상으로 유지키로 한 것은 하나은행이 강점을 가진 거액 고객과 서울은행이 주력하는 대중 고객에 대한 영업력을 최대한 살리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하나ㆍ서울은행은 이를 위해 현장 실사 및 주변지역 분석을 통해 미래 수익성이 있는 위치인지에 따라 중복점포를 통합하거나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또 '빅 3'은행에 걸맞는 영업망을 갖추기 위해 공백지역 및 신도시 등에 영업점 개설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하나ㆍ서울은행의 총 부동산 보유규모는 1조원에 달한다.
김민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