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귀중품, 디스켓을 비롯한 소형화물을 재포장할 필요가 없게 된다.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소형화물을 보낼 때 별도의 포장이 필요하지 않도록 모든 운송지점에서 소형화물 전용 박스를 제작, 서비스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항공도 이같은 서비스를 준비중이어서 국내선 승객의 소형화물 운송에 대한 걱정은 사라질 전망이다.
국내선을 이용해 디스켓, 부품, 서류, 도장, 고가품, 샘플, 귀중품, 기타 손상되기 쉬운 소형화물(486 300 315㎜ 이내) 등을 보내려면 대한항공 국내선 화물 접수창구에 문의하면 된다.
그동안 국내선으로 소형화물을 목적지에 보내고자 할 경우 분실방지를 위해 재포장했기 때문에 탑승시간에 쫓기는 승객들로서는 여간 번잡할 뿐만 아니라 포장비용도 적지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런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소형화물 전용 포장용기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별도의 포장이나 비용 없이 박스에 담아 운송해주는 만큼 소형화물에 대한 운송 걱정을 더이상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4/10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