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와이브로, 올초 증시의 '테마 중 테마'

최근 코스닥과 거래소 두 시장을 뜨겁게달군 각종 테마 중에서도 와이브로(휴대인터넷) 테마가 수익률면에서 가장 강력했던것으로 나타났다. 19일 LG투자증권이 테마별 순환매에 의한 강력한 상승랠리가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18일까지 랠리를 주도한 주요 테마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C&S마이크로 등4개 종목이 속한 와이브로 테마의 평균 상승률은 121.8%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370.77에서 449.02로 21.1% 상승한 시장 수익률(코스닥 종합지수 상승률)에 비하면 무려 6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이 가운데 중계기 제조 업체인 C&S마이크로는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테마에도 속하면서 이 기간 무려 207.6%나 폭등했다. 또 중계기 안테나 제작 기술을 보유한 한텔[041940]도 100.7%나 급등했고, 단암전자통신[040670] 100%, 에이스테크[032930]도 78.8%나 주가가 뛰었다. 와이브로 테마는 SK텔레콤, KT, 하나로텔레콤 등 3개 사업권 신청자를 대상으로한 사업자 선정이 임박해 오면서 `테마 광풍'의 중심에 섰다. 특히 정부가 6조1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조3천억원 수준의 부가가치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크다. 와이브로와 함께 가장 최근 부상한 `전자태그(RFID)' 테마 관련 6개 종목의 평균 주가도 같은 기간 86.25%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꾸준히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DMB 테마주(18개 종목)는 평균 73.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벤처 활성화와 기업공개(IPO) 시장의 활황 기대에 힘입은 7개 창투사들의 주가도 같은 기간 45.8%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교토의정서와 대체에너지 테마를 묶은 환경 관련 테마(6개)와, 옛 코스닥 대장주(8개), 줄기세포(3개 종목) 등 테마도 각각 36.1%, 33.6%, 27.9% 급등, 모두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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