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탑성형외과

배원배 원장은 『대머리가 시작되는 나이도 점점 낮아져 이제는 20·30대도 예외가 아니다』면서 『발모촉진제 관련식품이 범람하고 있지만 과학적 검증이 되지 않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배원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나와있는 대머리 치료법은 「자가모이식술」과 「인조모이식술」이 가장 대표적이다. 자가모이식술이란 머리숱이 많은 부분을 떼어 내 머리가 없는 부위에 심는 방법. 이 경우 한꺼번에 많이 심는 「펀치이식술」 보다 한올한올 심는 「미세이식술」을 받아야 자연스런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 새로 심은 머리카락은 3개월 정도 지나면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가늘지만 몇주뒤에는 정상적인 굵기가 된다. 인조모이식술은 말 그대로 인조모발을 심는 치료법. 두피에 직접 심기 때문에 가발처럼 불편하지 않고 자주 손질할 필요가 없다. 자가모이식술의 경우 머리가 빠지고 다시 나는 기간이 6~10개월이나 필요하지만 인조모이식술은 시술즉시 효과를 볼 수 있다. 전신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마취부작용에 대한 부담감이 없고 흉터가 난 부위에도 심을 수 있다. 인조모발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물질. 환자의 건강을 위해 세포독성 테스트, 인조모발의 분해가능성, 알레르기 민감성 등의 테스트를 거쳤며 생물학적 평가결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쉽게 빠지지도 않는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장점. 자연모의 경우 한올당 80G 정도의 힘을 가하면 빠지지만 인조모는 이식 3개월이 지나면 260G의 힘을 가해야 뽑힐 정도로 튼튼하다. 따라서 결혼이나 취업을 앞두고 급히 미용효과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빠진다. 따라서 적당한 기간이 지나면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조모발은 매년 5%~15%까지 빠져 3년 주기로 적당량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자가모이식술과 인조모이식술을 받는 비용은 비슷하다. 인조모이식술의 경우 한번 시술에 1,000개 정도 심는데 2~3시간이 소요된다. 정성일 원장은 『대머리는 원래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게 해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될 경우 경험많은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강남:02_3446_2333·명동:755_2266)【박상영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