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호석화, 금호타이어 지분 2개월째 매입

총 지분율 37.01%로 늘어 금호타이어 주가 41% 껑충

금호타이어 최대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이 5월 이후 꾸준하게 금호타이어 지분을 매입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따라 이 기간(5월4일~7월13일) 동안 금호타이어 주가는 41%나 급등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5월4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외 4인이 보유하고 있던 20여만주(0.29%)를 시간외매매를 통해 전량 취득했다. 이날 이후 금호석유화학은 총 28차례에 걸쳐 금호타이어 지분을 장내매수했다. 현재 지분율은 37.01%로 지난 3월 말 34.19%에 비해 2.82%포인트가 늘었다. 금호석유화학의 이 같은 움직임은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지분 10.7%를 보유하고 있는 쿠퍼(Cooper)가 내년 2월26일부터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어 회사측 입장에서는 경영권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이로 인해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탁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사측은 이에 대해 “대주주가 주식을 처분하는 것은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세부사항은 알지 못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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