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 투표로 퇴출직원 선정 `물의'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동료직원들 간의 투표로 구조조정 대상자를 선정, 물의를 빚고 있다.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직원들 가운데 추첨으로 선정된 구조조정위원 30명에게 자신과 같은 직급 외의 직원중 퇴출돼야할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의 이름을 적어내게 하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구조조정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본부장급과 1·2급 각 1명, 3급 3명, 4급 2명, 5~7급 2명 등 모두 10명을 명예퇴직 형태로 퇴직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퇴출대상자로 선정된 직원들은 『인사고과나 합리적인 기준이 아닌 「인민투표」식 방식으로 퇴출시키는 것은 불합리하며 퇴출여부를 떠나 명예적으로 매장당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단관계자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일부 직원을 명예퇴직시켰으나 여전히 퇴출목표에 미달해 하는 수없이 이같은 방법을 택했다』고 해명했다.【부산=류흥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