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운트허몬 김동현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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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마운트허몬㈜의 스파게티 전문점 ‘파스타리오’는 매운맛과 단맛을 이용해 담백한 맛으로 개선한 스파게티를 내세워 맛의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외국계 패밀리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점이 상당부분을 차지한 시장에 토종 브랜드가 진출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파스타리오’는 다양한 소스와 베이스로 선보이는 맛이 인정을 받아가며 스파게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철저한 사전 상권 및 수익성 분석으로 지금까지 실패한 점포가 없다는 것이 이 회사 김동현(45)사장의 설명이다. 각 가맹점이 매출이익 65%, 순이익 30%를 보장 받기 위해 점포 임대료는 월 매출의 10%를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김 사장의 원칙. 그래서 가맹점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낮은 대학가 상권 2층 등 주로 대학가를 공략 무대로 삼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입지 전략보다도 ‘파스타리오’를 다른 업체와 차별화시키는 점은 신속한 물류시스템으로 합리적인 중저가를 형성했다는 점이다.
다른 업체에서 한 접시에 8,000~1만2,000원 하는 스파게티 가격을 5,000~7,000원선으로 낮춰 부담없는 가격대를 형성한 것.
또 소스는 본사에서 직배송하므로 주방장이 필요없고 메뉴의 간편화로 조리가 쉽다. 본사에서 적게는 6개월~1년 동안 점장을 가맹점에 파견, 점포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함께 하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김 사장은 “정통 이탈리안 음식인 스파게티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하는데 7년이 걸렸다”며 “앞으로 스파게티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올 연말까지 35호점, 내년가지 가맹점 10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는 김 사장은 “스파게티를 자장면처럼 우리나라 국민의 기호식품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02)522-8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