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 날인 21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 닥칠 것으로 보인다.
충남북, 전남북 등 일부 지방에는 한때 눈(강수확률 30~90%)까지 내리겠으며, 바다의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귀성길 불편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설 귀성이 시작되는 20일은 전국이 가끔 흐린 가운데 전남북, 제주, 울릉도ㆍ독도 지방은 한때 눈(강수확률 40~70%)이 오겠고, 서울ㆍ경기, 강원 영서, 충남북 지방은 맑은 후 흐려져 밤 한때 눈(강수확률 40~60%)이 조금 올 전망이다.
설 연휴 첫 날인 21일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도 안팎으로 크게 낮아져 서울이 영하 11도, 수원 영하 12도, 대전 영하 8도, 춘천 영하 15도, 광주 영하 7도, 대구 영하 5도, 부산 영하 4도 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영하권을 맴돌겠다.
설날인 22일에는 눈은 그치겠으나 기온이 더 내려가 서울이 영하 13도로 이번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추위는 연휴 마지막 날인 23일과 주말인 24일까지 이어진 뒤 휴일인 25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그러나 귀경 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24일과 25일 충청과 전라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귀경길 불편도 예상된다.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