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토피아/3월호] 이통사 음악포털 '봄날' 오나

기기 다변화·유료화 분위기 확산… 이용자 급증 기대

SK텔레콤 멜론

KTF 도시락

LG텔레콤 뮤직온

이동 통신사들이 운영하는 음악포털이 기기 다변화와 디지털 음악시장의 유료화 분위기 확산에 힘입어 따뜻한 봄날을 맞고 있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의 음악 콘텐츠는 그 동안 MP3폰과 MP3플레이어 등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음악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기가 휴대용 게임기(PSP), 개인휴대단말기(PDA),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면 음악 인구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SKT는 지난달 PDA폰 고객도 음악 서비스 ‘멜론’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SKT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디지털 큐브 등이 생산하는 PMP를 비롯해 인텔 ‘바이브’ PC에도 멜론이 지원되도록 하는 등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F 역시 지난 2월말부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고객이 음악포털 ‘도시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데 이어 앞으로 PDA나 PMP 등 다양한 IT기기를 쓰는 고객들에게 음악 서비스를 확대 보급키로 했다. LGT는 뮤직 포털인 ‘뮤직 온’을 이용하는 대부분이 MP3폰 고객이라는 점을 고려해 당장은 휴대폰에 사업을 집중하지만 앞으로 다른 IT기기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각 이동 통신사 별 온라인 음악사이트 가입자는 ▦SKT 480만 명(유료 69만 명) ▦KTF 210 만 명(유료 38만 명) ▦LGT 95만 명(유료 28만 명) 등이다. 특히 이동통신사들은 국내에서 가장 큰 무료 음악 사이트인 소리바다가 다음달 중 유료로 전환되면 이탈자의 상당부분이 이동 통신사의 음악 사이트로 이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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