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깜짝실적 기대 저평가株 주목

`실적 호전주 중 저평가된 종목을 골라라.`대우증권은 18일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맞아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실적 호전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우량주를 선취매할 것을 권했다. 관련종목으로는 거원시스템ㆍ코디콤ㆍ코메론ㆍ탑엔지니어링 등을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이들 종목들이 실적발표와 함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거원시스템의 경우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각각 42%, 116% 증가한 97억원과 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주가는 최근 한 달새 34%가량 하락했다. 회사측이 제시한 올해 매출 및 순이익 전망치도 지난해의 3배 가량인 860억원, 160억원이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은 거원시스템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60~84% 높은 2만6,000~3만원으로 제시하고 실적 랠리가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코디콤도 실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이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화증권은 최근 “올해 보쉬ㆍ칼텍ㆍ세븐일레븐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북미 수출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매출확대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현 주가 대비 77%가량 상승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코메론과 탑엔지니어링도 올해 안정 성장이 예상되는 투자 유망주다. 줄자 전문업체인 코메론은 미국 및 유럽 수출 비중이 50% 수준에 달해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가, 탑엔지니어링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이들 종목들은 지난해 4ㆍ4분기에 직전 분기보다 크게 늘어난 실적개선을 이룬 것으로 추정되면서 저가 메리트도 부각되고 있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주가에 선 반영됐다는 인식으로 상당수 실적 호전주들의 주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며 “따라서 실적 호전세가 뚜렷한 데도 지난 연말 이후 주가 흐름이 지지 부진했던 종목 위주로 선별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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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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