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소 제조업체 인력난 심화

부족 인력 9만명… 기능직이 7.4% 모자라 가장 심각

중소 제조업체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17일 상시종업원 5인 이상 300인 미만의 전국 8,000개 중소 제조업체 및 2,000개 중소 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도 중소기업 인력실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종사자수는 220만8,000명으로 부족인원이 9만 명에 달했다. 부족인원이 지난해 보다 3,000명이 증가해 인력부족률이 3.93%를 기록, 전년대비 0.14%p 증가했다. 이는 2002년 조사 이후 처음으로 인력부족 규모가 감소 추이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직종별로는 기능직이 7.4%로 인력부족이 가장 심각했고, 그 다음으로 전문가(4.97%), 기술직(3.79%), 판매관리직(3.5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식기반 중소 서비스업체의 기능직 인력부족률이 17%에 달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지역별로는 전남이 인력 부족률 5.59%로 가장 높았고, 경남(5.45%), 울산(4.76%), 대전(4.57%) 등이 뒤를 이었다. 나도성 중소기업청 차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교육부와 노동부 등 관계부처에 통보해 산업인력 양성정책에 반영하도록 요구할 것”이라며 “인력부족률이 심각한 기능직의 인력 공급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자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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