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경전시관' 제몫 톡톡

국내 환경업체 中진출 지원…972억 수출상담 진행중중국이 국내 환경산업의 전진기지로 부상하면서 '북경전시관'이 환경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환경산업의 중국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베이징(北京)에 설치한 '한국 환경산업ㆍ기술 상설전시관'을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환경기술과 시설의 수출계약이 모두 972억원(43건)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하수처리(825억원)과 침전수처리(100억원), 오수처리 시설(3억7,000만원) 등이며 6개사의 경우 이미 30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북경전시관은 국내 환경기술의 해외 마케팅을 위해 지난해 외국 국가로는 처음으로 설치됐으며 언론홍보와 전시회, 설명회 등을 통해 중국 전역에 국내의 우수한환경 기술과 시설, 상품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정부기관이나 업체들과 언제든지 기술상담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시스템(www.etkorea21.com)을 구축, 운영중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과의 협력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대사관에 환경관을 파견했으며 지난 2월부터 북경전시관 산하에 중국환경시장 전문조사팀을 구성, 올림픽 개최지를 중심으로 시장조사를 진행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중국의 거대한 환경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1년간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에 분소를 설치하는 등 북경전시관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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