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다음달부터 원유생산량을 하루 50만배럴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OPEC 의장인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드 알-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11일 밝혔다.
알-사바 석유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록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3분기에 대한 대비차원에서 지난달 16일 이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안된 50만bpd증산이 다음달부터 실행에 옮겨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석유노동자들이 파업의사를 철회함에따라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면서 이날 배럴당 53달러 이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쿠웨이트시티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