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는 여성차별주의자"
프랑스의 한 좌파 대학교수가 전세계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을 "여성을 낮춰보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성차별주의자"라고 비난했다고 영국 일간 이브닝스탠더드가 30일 보도했다.
피에르 브루노라는 프랑스 교수는 더 나아가 해리 포터의 작가인 J.K. 롤링이만들어낸 등장인물들을 "계급의 적"이며 성공하기를 바라는 어린이들에게 "위험한역할모델"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브루노 교수는 또 해리 포터의 여자친구인 허미온은 "어리석고 무력한 책벌레"라고 말했다.
디종대학에서 사회학 이론을 강의하고 있는 그는 "자녀들이 성차별주의자가 아니고 엘리트주의자가 아니며 진보적인 사고를 가지기를 바라는 부모들은 해리 포터소설들을 멀리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