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포럼 2015] 여고생 정승아양 "카쿠 교수님 보러 수업도 빠졌어요"


서울포럼에 참석한 일반인 참가자 중에서 교복을 입은 한 여고생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인공인 정승아(18·드와이트외국인학교)양은 27일과 28일 이틀 모두 포럼이 열리는 서울 신라호텔을 찾아 주요 연사들의 강의를 경청했다. 서울포럼 참석을 위해 학교 수업까지 빠져가며 참석한 정양은 미치오 카쿠 뉴욕시립대 물리학과 교수의 강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양은 "카쿠 교수님이 온다고 해서 아버지랑 같이 왔다"며 "카쿠 교수님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쉬는 시간에는 연단 자리를 옮기기까지 했다"며 말했다. 포럼 참석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정양은 "심리학 쪽에 관심이 많은데 아빠가 선물해준 카쿠 교수님의 저서 '미래의 마음'을 읽고 감명을 받아 무슨 말을 할지 기대가 돼 이번 포럼에 참석하게 됐다"며 "오늘 강연 중에는 교수님이 보여준 다가올 미래를 그린 동영상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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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정양은 카쿠 교수가 나오자 동영상으로 강의를 찍었으며 강연 중에는 아버지와 대화도 전혀 나누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룬 이번 포럼에서 고등학생이 교복을 입고 포럼에 연이틀 참석한 것도 정양이 유일했다.

정양은 이번 포럼에 대해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다시 참석하고 싶다"며 '최고'라고 엄지를 추켜세워 보였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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