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이 찾은 알짜 코스닥기업] 휴비츠

자동검안기 세계시장 점유율 4위<br>3분기 누적 영업익 32억달해 작년 한해 규모 넘어서<br>무패턴 렌즈가공기·안과용 검안기 분야도 신규 진출

김현수(가운데) 휴비츠 대표가 군포 휴비츠 본사 공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2015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경이 찾은 알짜 코스닥기업] 휴비츠 자동검안기 세계시장 점유율 4위3분기 누적 영업익 32억달해 작년 한해 규모 넘어서무패턴 렌즈가공기·안과용 검안기 분야도 신규 진출 황정수 기자 pao@sed.co.kr 김현수(가운데) 휴비츠 대표가 군포 휴비츠 본사 공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2015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경기포 군포에 위치한 휴비츠 본사에서 만난 김현수 대표이사는 자신감이 넘쳤다. 김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던 게 휴비츠의 성장동력”이라면서 “‘6시그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격ㆍ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휴비츠는 지난 1999년 4월 LG산전 출신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 업체다. 안과 및 안경점용 진단기기인 ‘자동검안기’가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자동검안기’란 환자가 눈을 렌즈에 갖다 대고 점이나 사물이 움직이는 것을 보는 동안 자동으로 눈을 검사하는 장비다. 대당 가격이 1,000만~1,500만원 수준인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휴비츠의 자동검안기는 세계시장 점유율 9%로 4위 수준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니덱(Nidek), 톱콘(Topcon) 등 유수의 일본 업체들과 경쟁한다. 휴비츠의 실적은 꾸준한 상승세다. 올 3ㆍ4분기 누적 영업이익(32억원)은 이미 지난해 수준(3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눈을 돌린 곳은 ‘무패턴 렌즈가공기’ 분야. ‘무패턴 렌즈가공기’란 안경테의 형상에 맞춰 안경 렌즈를 자동으로 가공하는 장비다. 최근 인건비가 비싼 선진국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휴비츠는 렌즈가공기에서 6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95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급 기술이 필요한 안과용 고부가가치 검안기 분야에도 진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새로 개발 중인 안과용 검안기는 대당 가격이 2,500만원에 이를 정도로 한 차원 높은 기술이 필요한 기기”라며 “향후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안과용 검안기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에 설립된 중국 법인인 ‘상해 휴비츠’도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상해 휴비츠는 한국 본사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성능은 조금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한 현지 생산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중국법인은 3개월 전부터 이익이 나기 시작했다”며 “업종 특성상 자리를 잡고 이익이 발생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휴비츠에도 고민은 있다. 바로 ‘차세대 먹거리’ 문제. 휴비츠는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왔던 ‘광학’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현미경 개발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김 대표는 “현미경사업 부문의 성장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는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이 분야에서 니콘ㆍ올림푸스ㆍ라이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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