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블루칩 콘도 회원권도 약세로

경기침체기에도 가격 하락dl 거의 없었던 소위 `블루칩` 콘도 회원권의 매매가격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5일 회원권거래업계에 따르면 안면도 롯데오션캐슬과 금호ㆍ현대성우ㆍ한화리조트 등 고가의 종합리조트 콘도 회원권 매매가격이 지난 한달 새 수십만~수백만원씩 떨어졌다. 롯데오션캐슬 56평형의 경우 지난달초 1억280만원이던 매매가격이 현재 1억원 선까지 떨어졌다. 또 금호리조트 17평형은 150만원 하락한 600만원 선, 한화리조트 23평형은 50만원 하락한 950만원 선에 매물로 나왔다. 이밖에 현대성우리조트가 87만원 내려간 1,200만원선의 시세를 보이는 등 침체를 면치 못했다. 이는 경기침체장기화로 콘도수요가 줄어든데다가 펜션ㆍ세컨드하우스 등 콘도 대체 상품의 공급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골프장을 둔 수도권 콘도 회원권 값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회원권 값은 골프 접대비 손비축소 논란 등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최근 기존처럼 손비처리 인정으로 가닥을 잡자 가격하락에서 벗어나고 있다. 용평리조트의 41평형의 경우 같은 기간 중 100만원 상승한 5,900만원선의 시세를 보였다. 또 기흥 골드훼미리 25평형도 70만원 뛴 2,883만원, 양지파인리조트 그린회원권은 13만원 오른 1,7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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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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