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EU 등 수출호황… 매출 48%늘 듯스포츠웨어 생산업체인 영원무역이 올해 수출호조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영원무역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이 상반기(1천2백82억원)의 두배를 넘는 2천6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1천7백48억6천만원에 비해 48.69% 늘어난 수준이다.
경상이익은 58억6천만원에서 1백20억원으로 1백4.77%, 당기순이익은 50억7천만원에서 1백억원으로 97.23%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불황에도 외형신장세가 두드러진 것은 해외수출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생산량의 95%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수출물량 전량을 방글레데시와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11개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방글라데시에서는 생산라인을 계속늘려 지난해말 1백94개에서 현재 2백60개로 증가했고 연말까지 약 3백개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현지법인의 생산라인은 올초 18개에서 23개로 증가했다.
방글라데시에서 생산하는 스포츠의류는 나이키 등 외국의 유명상표를 달고 유럽과 미주지역에 수출되고 있는데 시장이 꾸준이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방글라데시는 인건비에 비해 우수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물량증가는 수익성향상으로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또 공장의 해외이전으로 폐쇄된 성남공장부지에 대해서는 유통센터 등으로 활용하고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김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