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합시황/18일] 거래소 막판 프로그램 매도로 18P 급락

18일 거래소시장은 장 마감 10분 전까지만 해도 종합지수가 5포인트 정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갑자기 600억~700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18.38포인트 떨어진 879.14포인트로 마감했다.프로그램 매물이 집중된 SK텔레콤은 4만8,000원 오르고 있다가 41만1,000원 하락으로 급반전됐으며 삼성전자도 상승폭이 2만1,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좁혀지면서 지수를 크게 끌어내렸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이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무려 3,848억원에 이르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장을 주도했다. 오전 한때 지수가 20포인트 이상 뛰어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이 경계·차익매물을 내놓은데다 2,200억원을 넘는 프로그램 순매도에 발목이 잡혔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주의 초강세 행진이 이어졌다. 동아제약·녹십자·대웅제약 종근당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의약업이 11% 이상 급등했다. 기타제조·기계·전기기계·화학·나무·음료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5개를 비롯한 33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를 포함한 499개였으며 거래량은 2억5,624만주, 거래대금은 4조1,265억원으로 많이 늘어났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통신장비와 바이오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활발하게 유입되며 전날보다 2.11포인트 오른 264.48포인트를 기록했다. 장중 전고점(273.32포인트)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한통프리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하락으로 상승폭이 좁혀졌다. 하지만 상한가 146개를 비롯한 315개 종목이 오른 반면 내린 종목은 105개(하한가 8개)에 불과, 체감지수로는 오름폭이 훨씬 컸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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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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