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충주호반 ES리조트 눈길

충주호반 ES리조트 눈길넓은 잔디밭...사슴방목...통키타 공연 청풍대교를 건너지 않고 금수산 정방사쪽으로 좌회전해 충주호를 감상하며 10분쯤 달리면 왼편에 이국적인 분위기의 콘도가 나타난다. 광고 한번 하지 않았지만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이에스(ES) 리조트다. 회원제 휴양 리조트인 탓에 일반인은 객실에 묵을 수 없지만 잠깐 들러 자녀들과 함께 즐길만하다.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게 자연친화적이라는 점. 금수산 자락 13만평에 자리잡아 충주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대형 콘크리트 건물인 다른 콘도와는 달리 인공미를 배제한 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렸다. 모든 건물을 3층 이하로 설계했고 나무들이 객실의 지붕을 뚫고 그대로 자란다. 심지어 객실 안에 바위가 테이블 구실을 하기도 한다. 시끄러운 놀이시설이 없는 대신 작은 연못에서 오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닭·토끼 등이 잔디밭을 뛰어다니고 염소와 사슴을 키우는 방목장도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야외 무대에서 클래식·통기타 콘서트가 열리고, 오후 8시에는 「노인과 바다」 등 고전영화가 상영된다. 재즈바, 한식당, 목조 야외수영장, 선탠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최근 ES리조트는 기존 단지옆에 중세 유럽풍의 고성(古城) 콘도도 새로 오픈했다. 아치형의 베란다와 창문, 빨강색 기와, 원형 유리창 등 투숙객들이 중세시대 귀족이 된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능강계곡, 월악산과 충주호 등 개인 취향에 따라 객실별 조망 방향을 달리한 것도 특징이다. 콘도 분양가는 20평형 2,340만원, 30평형 3,530만원. 문의 (02)508-2323 입력시간 2000/08/22 20:0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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