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투신·국민투신/러시아 펀드 내달 설정

◎한투­홍콩사와 공동 1억불 채권에/국투­주식투자 전용 3천만불 규모국내 투신사로는 처음으로 한국투자신탁과 국민투자신탁이 11월초 러시아 채권과 주식투자를 위한 역외펀드를 설정한다. 한국투자신탁은 홍콩 소재 리전트퍼시픽 그룹과 공동으로 러시아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1억달러 규모의 펀드(3년 만기)를 설정키로 했다. 한투는 국내에서 15% 확정 수익률을 조건으로 7천만달러를 모집할 예정이다. 나머지 3천만 달러는 리전트퍼시픽 그룹측이 해외에서 조달키로 했다. 김영민 한투 국제운용팀 과장은 『러시아 채권투자 수익률이 평균 40%에 달하는 만큼 연평균 30%의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투자신탁도 다음달에 3천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러시아 주식시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박덕준 국민투자신탁 국제사업 본부장은 『자산가치면에서 러시아 주식시장의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러시아 주식투자용 펀드를 설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전트퍼시픽 그룹의 고창곤 펀드매니저는 『현재 러시아 주식시장 전체의 PER가 3배에 불과하지만 3년안에 동구권 주식시장과 비슷한 5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체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주식형 펀드인 골든타이거펀드가 11개월만에 1백 10%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고 말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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