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T중공업, 4분기 사상 최대실적 기대

S&T중공업이 방산제품 납품에 대한 불확실성에 제거되면서 4ㆍ4분기에 사상 최대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9일 “S&T중공업의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81억원, 143억원으로 예상치를 각각 8%, 19% 밑돌았는데, 이는 주요 방산제품의 납품이 4ㆍ4분기로 지연된 탓”이라며 “하지만 4ㆍ4분기엔 3ㆍ4분기에서 이연된 실적으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00억원, 260억원으로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투에 따르면 최근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S&T중공업을 매도한 것은 차익실현 욕구 외에도 K-2 전차용 파워팩(엔진+변속기) 불량으로 인한 계약 및 납품지연 가능성 때문이지만, 테스트 결과 납품계약에 문제가 없고 내년 이후 실적 불확실성도 제거된 것으로 평가됐다. 양정동 한투 연구원은 “정부의 방산제품 품질조사로 인해 11월로 예상되던 K-10 탄약운반장갑차 변속기 수주가 12월로 이연된 점, 수주공백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 등은 아쉽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방산제품이 전반적으로 투명성이 강화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S&T중공업은 내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40%를 웃도는 반면, 201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8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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