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기업 58% "공동워크아웃제 도입 찬성"

중소기업 대부분이 공동 워크아웃제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50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1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해 18일 발표한 `공동 워크아웃제도에 대한 의견조사'에 따르면 이 제도 도입에 찬성한다는 기업이 전체의 58.1%에 달했으며 반대는 17.2%에 그쳤다. 이 제도의 효과에 대해서는 '중소기업과 금융권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란 응답이 60.4%로 가장 많았다. 제도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관리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 부실기업으로 오인받아경영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62.5%)이라는 점이 우선 지적됐다. 이밖에 '부실기업 지원시 도덕적 해이 발생', '금융권만의 제도도입으로 지원효과 미미', `금융권에서 부실기업 퇴출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공동 워크아웃 선정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책으로는 45.2%가 `대출상환 조건조정`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신규자금지원`(23.7%), `대출금 출자전환`(19.4%)등이 꼽혔다. 또 조사대상 기업 중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부채총액이 `50억원 이상`인 곳은 33. 8%에 불과한 반면, `50억미만`이 66.2%로 조사돼 공동 워크아웃 적용대상 기준을 현행 `여신 50억이상`보다 낮게 조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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