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보료 내년 또 오른다

종신·건강보험등 5~10%

생보료 내년 또 오른다…종신·건강보험등 5~10% • 업계 "저금리로 경영악화 심각" 내년 초 종신보험과 정기보험ㆍ건강보험 등 생명보험업계의 보장성 상품 보험료가 상품별로 5~10% 가량 또 오를 전망이다. 콜금리가 잇따라 내려가면서 시중금리도 속락, 보험료에 적용되는 예정이율도 인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통상 예정이율이 0.25~0.5%포인트 인하되면 보험료는 5~10% 가량 오른다. 1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이 매년 연말에 산출해 새로운 사업연도부터 적용하는 '표준이율'이 시중금리의 계속된 하락으로 내년 초 현 4.75%에서 4.25%로 0.5%포인트 가량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표준이율은 생보사가 확정금리 보장성 상품에 적용하는 '예정이율'의 기준이 되는 금리로 지난해부터 3년 만기 무보증회사채의 12월 또는 36개월 평균금리를 반영해 산출된다. 표준이율이 인하되면 예정이율 역시 같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확정금리 상품의 경우 보험사의 부담이 커져 보험료 인상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생보업체의 한 관계자는 "예정이율 조정을 통해 내년 1ㆍ4분기나 늦어도 새로운 사업연도가 시작되는 4월부터 신규 판매분을 중심으로 보험료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며 "시중금리가 계속 떨어지면서 확정금리 상품의 역마진이 커져 예정이율 조정이 불가피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입력시간 : 2004-11-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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