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역불균형해소 '저조', 도시환경개선 '양호'"

YMCA 평가단, 서울市政 2년 평가 결과

이명박 서울시장의 취임 2년째 선거공약 성취도는 45.3%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YMCA는 지난 한 달간 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과 교수 등 6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 시 소명자료와 자체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이 시장의 시정 2년을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평가대상인 된 `10대 정책과제 및 50대 실천과제'는 서울YMCA가 지난 2002년 지방선거때 제안한 것으로, 이 시장이 이를 수용.이행하기로 공약한 바 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도시환경(58.5%) 및 정보화(56%), 소비자(56%), 시민참여행정(53.8%), 청년 정책(51.5%)은 50% 이상의 진척도를 보여 비교적 잘 이행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서울의 지역간 불균형 해소(24.5%)와 사회체육(26.5%), 청소년(35.5%), 도시교통(45%), 사회복지 정책(45.5%)은 이행 실적이 저조한 편이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지하생활공간 공기질 개선(93.8%) △보도점용시설 통합관리와 성매매여성 포괄적 대책(83.3%) △치매노인정책(82.5%) △감사기구 독립화와 공공부문 공사관리 투명화(75%) 등 6개 정책이 2년 동안 75% 이상의 높은 진척도를 보였다. 반면 △지역간 교육여건 불균형 해소 △지역이기주의,님비문제 해결 △자치구간갈등의 합리적 중재 및 협력촉진 △사회복지 관련 위원회의 참여구조 재편 △ 소하천 유역 소규모 하수처리장 건설 △ 경기단체와 생활체육협의회 통합, △학교내 학생복지 증진과 학교사회복지사 확대배치 등 7개 정책은 진척도가 25% 미만이었다. 서울YMCA는 "이 시장이 지난 2년 동안 시민들과 약속한 정책공약을 비교적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앞으로 기존 행정관행으로는 시도하기 어려운 제안들이 좀 더 시정에 반영돼 시정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지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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