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쾰러 IMF총재 "IMF 조기졸업 획기적"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2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의 IMF 자금 전액 조기상환은 획기적인 일(milestone)"이라며 "한국정부의 미래를 향한 노력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23일 IMF 차관 가운데 남은 1억4천만달러를 전액 상환한다. 쾰러 총재는 이번 서한을 통해 "IMF 자금상환 업적은 한국의 괄목할 만큼 빠른 경제안정과 회복 및 한국금융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국과 IMF의 긴밀한 협력은 매우 모범적이었으며 다른 회원국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쾰러 총재는 "김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한국이 앞으로 도전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구조조정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김 대통령의 계속적인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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