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번엔 코스닥이 오를 차례"

거래소 1,000 돌파 호재, 개인 매수세 가속 될듯

유가증권시장의 지수 1,000포인트 돌파는 코스닥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스닥시장이 연초의 단기급등으로 약간의 조정은 받았지만 종합주가가 1,000포인트를 돌파함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며칠 사이에 나타나는 ‘거래소 쏠림’ 현상은 연초 코스닥시장의 독주와 마찬가지로 시장간 기술적ㆍ마찰적 조정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은 ▦코스닥 기업의 실적개선 ▦여전히 낮은 주가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정부의 정책효과 등 긍정적 요인들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대세 상승추세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수급측면에서도 개인들의 코스닥행은 당분간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가증권시장이 지수 1,000포인트를 돌파함에 따라 개인입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여기다 10조원대를 유지하는 고객 예탁금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개인들의 코스닥 선호는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기 위해서는 외국인들과 기관들의 추가적 참여가 필요하다. 시장 매수주체들 중 개인 위주의 매매흐름은 시장구조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임유승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강세는 실적이 호전된 기업가치의 뒤늦은 반영이기 때문에 과거 시기의 ‘묻지마 장세’와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주가상승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하면서 외국인들에게 코스닥시장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올해의 주도종목으로 떠오른 IT부품ㆍ장비 기업들의 주가흐름도 주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IT부품ㆍ장비기업의 주가가 오를 경우 전반적 지수견인-외국인과 기관들의 투자확대-지수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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