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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고등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오는 5일 지역주민과 함께 칠순잔치를 연다. 마산고는 지난 1936년 3월16일 지금의 학교가 위치한 경남 마산시 완월동에 마산공립중학교로 설립인가를 받고 그 해 4월11일 입학식을 개최했다. 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공립고교로 자리잡은 마산고는 현재까지 2만9,000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강만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장,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 내정자, 허남식 부산시장,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 윤규혁 병무청장, 명영식 GS칼텍스 사장, 강병중 넥센 회장, 배종찬 풀무원건강생활 사장, 강재규 영화감독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심대보 개교70주년 준비위원장은 "전국 곳곳에 흩어졌던 동문들이 모교에 한데 모여 지역민과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