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7일은 참치ㆍ삼치 데이.’
해양수산부는 6일 한국원양어업협회와 공동으로 3월7일을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인 참치와 삼치를 먹는 날로 지정하고 할인행사와 가두캠페인 등을 통해 대대적인 소비촉진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조산업ㆍ동원산업 등 원양어업업체는 7∼11일 현대백화점ㆍ이마트ㆍ홈플러스ㆍ농협ㆍ롯데마트 소속 90개 매장에서 참치를 최고 20%까지 싸게 팔기로 했다.
해양부는 행사기간 중 학교에서 참치회덮밥 등 참치를 이용한 음식을 학교급식 식단에 포함시키도록 교육인적자원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수도권 참치전문점 20여곳에서 길거리 무료시식 및 할인 판매행사 등도 개최하기로 했다.
또 오는 10일 오후6시께 사조참치 남대문점으로 가면 국내 참치 애호가들의 인터넷 동호회인 ‘참치 매니아’ 회원들이 모임 창립 1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참치 원어 해체쇼를 즐기며 참치회를 맛있게 먹는 법을 알아볼 수 있다.
해양부의 한 관계자는 “참치와 삼치는 등 푸른 생선의 대명사로 고도불포화지방인 도코사헥사엔산(DHA)과 에이코사펜타엔산(EPA)ㆍ셀레늄 등이 함유돼 영양가치가 높고 특히 아이들의 두뇌발육에 좋은 식품”이라며 삼치와 참치를 많이 먹으라고 권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지난해 기준 연간 참치 생산량은 29만5,000톤으로, 이중 16만6,000톤을 수출했으며 삼치 생산량은 같은 기간 2만2,000톤이었으나 수출이 얼마나 됐는지는 집계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