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 선물용품 시장 뜬다"

「볼이나 소품 등으로 다양하게 골프용품을 선물하면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다.」최근 미국 골프관련협회가 골프용품을 선물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조만간 선물용 골프용품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전국골프재단(NATIONAL GOLF FOUNDATION)은 작년 하반기동안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표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8세 이상의 인구중 16%가 지난 한 해동안 선물로 골프용품을 구입했다고 발표했다. 또 골퍼들은 가지고 있는 클럽, 볼, 골프의류 등 골프관련용품 가운데 평균 40%가량을 선물로 받았다고 밝혔다.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이 골퍼에게 선물하기 가장 좋은 것은 볼로 지난 한해동안 미국에서만 2억8,700만달러어치의 볼이 선물용품으로 팔렸다. 골프에 관한 그림이나 책, 비디오 등 관련제품들도 부담없이 선물하기 좋은 품목으로 꼽혔으며 반면 클럽이나 골프의류 등은 다소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물용으로 판매된 그림이나 책, 비디오 등 관련제품은 모두 합쳐 4억8,400만달러, 클럽이나 의류는 각각 1억1,000만달러에서 1억4,000만달러 규모였다. 이와함께 골프용품을 선물로 고르는 사람중 3분의 2가 여성이며 이들은 대부분 스포츠용품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전국골프재단은 골프용품업체가 미국시장을 공략할 경우 핸디캡에 관계없이 골퍼라면 누구나 반가워할만한 제품을 선물용품으로 만들어, 예쁘게 포장을 한 뒤, 대형 스포츠 용품점을 중심으로 판촉행사를 벌이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권유했다. 최근 인터넷 쇼핑몰이 활기를 띠면서 선물용 골프용품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컴퓨터 이용 연령이 낮아지면서 가격이 저렴한 단품위주의 골프용품이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3/11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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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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