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 증권관리인력 확보 붐/주가관리·IR·자금조달 등 관심 고조

◎6월후 증권사직원 10여명 자리 옮겨기업들이 주식관련 전문인력확보를 위해 증권사 기업금융 및 채권부 직원들을 스카우트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기업공시제도 강화, 기업설명회(IR·Investors Relation)의 중요성 부각, 해외증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증가 등으로 주식관련 실무에 밝은 전문인력확보가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잇달은 대기업부도와 자금악화설 등으로 자금 및 주가관리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사 관련부서 직원들에게 스카우트 제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이후 D증권, S증권과 또 다른 D증권 등의 기업금융 및 채권부에 근무하던 직원 10여명이 중견그룹의 주식 및 자금담당부서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D증권에서는 지난 6월초 기업금융부 차장 한명이 중견 S기업 자금담당 이사로 스카우트됐으며 또 다른 D증권 기업금융부 차장 한사람도 K그룹 국제금융부 부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또 S증권의 경우 채권부 직원이 중견 D기업 자금부로 옮긴 것을 비롯해 기업금융부 및 채권부에서 5∼6명이 기업체 증권관련 부서로 이동했다. D증권 기업금융부 한 과장은 『거래선인 모기업에서 승진 등의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스카우트 제의를 해왔으나 아직 결정을 못내리고 있다』며 『다른 직원에게도 문의가 많이 오는 것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전문가들은 『해외증권 및 회사채 발생을 통한 자금조달, 주가관리 등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상장사들이 실무경험이 많은 증권사 관련직원들 확보에 적극적이다』고 말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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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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