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저축은행이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일화재와 부산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약 23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화재는 180억원대, 부산저축은행은 47억원 규모로 새누리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자본금 확충을 위해 증자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새누리저축은행에서 증자 관련 이사회를 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저축은행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새누리저축은행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KTB네트워크는 8월께나 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부산저축은행과 KTB네트워크는 지난 1월 새누리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한 제일화재로부터 새누리저축은행의 지분 55%(275만 주)를 70억원에 사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저축은행과 KTB네트워크, 제일화재는 증자가 이뤄지더라도 지분비율을 55% 대 45%로 맞출 예정이다. 새누리저축은행은 제일화재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