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부시, 패해도 계속 백악관 나올것"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2일의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다고 해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 백악관에 출근할 것이라고 CBS방송의 한 칼럼니스트가 27일 전망했다. 칼럼니스트겸 작가인 로이드 가버는 이날 CBS 웹사이트에 기고한 글에서 "만일 부시가 패한다면 그는 그것을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그저 계속 매일 백악관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가버는 케리가 만일 패한다면 "그는 `내가 이기지 못한 것에 실망하지만 명예로운 패배에 불명예는 없다. 승리가 이상주의나 원칙들을 잃는 것을 의미한다면 나는진정으로 승리를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승리는 그것을 의미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른 한편으로 내가 다른 식으로 이 위대한 나라에 봉사함으로써 더 나은 기여를 할수 있고 그 대가로 더 많은 것을 얻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말할 것"이라고예상했다. 가버는 이어 선거를 6일 남겨놓은 지금까지도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아마도 선거일에 어떤 옷을 입을 것인지, 아침이나 저녁에 무엇을먹을 것인지, 몇시에 투표할 것인 지, 현관문을 오른손이나 왼손으로 열 것인지도결정하지 못한채 그저 하루종일 집 안에 틀어박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권자들이 투표하지 않을 권리는 있지만, 투표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4년동안 무엇에 대해 불평할 때 친구들은 모두 그에게 닥치라고 말할 권리를 가진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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