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입주 임박 미분양 아파트 찾아라

파격적 금융혜택에 일부는 분양가 할인도<br>평당가 600만원선 저렴, 방화 삼정등 주목<br>대부분 미니단지에 저층…현장 잘 살펴야


‘입주 도래한 서울시내 미분양 아파트를 찾아라’ 재건축 규제강화 등 정부의 고강도 집값안정책이 잇따르면서 기존 아파트 시장이 소강상태를 맞고 있다. 투자자들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워 숨을 고르는 분위기다. 하지만 눈길을 조금만 돌리면‘대박’은 아니더라도 적은 부담으로 입주할 수 있거나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아파트들이 많다. 바로 입주가 임박한 미분양 아파트들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강서구ㆍ도봉구ㆍ중랑구 등 서울시내 일대에 입주가 임박했거나 입주가 시작된 단지 중 상당수 아파트에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지들은 대부분 파격적인 융자조건을 내세우고 있는데다 일부 업체에선 분양가를 일부 인하해주는 곳도 있어 적은 자금부담으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 ◇분양가 저렴하고 즉시 입주 가능한 단지들 많아= 입주가 임박한 단지들은 대부분 착공 된지 2년 남짓한 곳이다. 최근 2~3년 사이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크게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분양 받을 수 있다. 대부분 서울시내 단지들의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이 넘는 것에 비해 입주예정 미분양 단지들은 낮게는 평당 600만~700만원 대에 분양되는 곳도 있다. 지난해 말 완공된 강서구 방화동 삼정그린코아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610만~630만원 선에 불과하며 내년 3월 입주예정인 강북구 미아동 신일해피트리도 평당 730만~740만원 선에 분양중이다. 1~2개월 후면 입주가 가능한 단지는 물론 이미 완공돼 계약 즉시 입주할 수 있는 단지들도 상당수다. 방화동 삼정ㆍ화곡동 탑건ㆍ신림동 서초그린ㆍ도봉동 리베니움ㆍ방배동 이연아마빌레 등의 경우 이미 완공됐음에도 미 계약물량이 남아있는 단지들이다. 장안동 신부파스카ㆍ목동 명지해드는터ㆍ방화동 태승 등은 한두달 내에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다. ◇자금 부담 적어 실수요자 노려 볼만= 미분양 아파트의 장점은 무엇보다 자금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웬만한 아파트의 경우 작게는 중도금의 절반 정도에서 많게는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해주고 있어 초기 자금은 물론 이자부담이 없다. 내년 3월 입주예정인 강북구 미아동 신일해피트리의 경우 계약금을 1,000만원으로 낮추고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융자를 지원해주고 있다. 임광토건이 천호동에서 분양중인 아파트 역시 계약금을 분양가의 5%로 낮추고 중도금 40%를 무이자융자지원 한다. 특히 일부 단지들은 비공식적으로 분양가 자체를 인하해주는 곳도 있다. 인하규모도 적게는 몇 백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에 이르는 곳도 있어 조금만 꼼꼼히 챙기면 남보다 훨씬 저렴한 값에 내집 장만이 가능하다. A사 관계자는“이미 완공된 아파트들의 경우 비공식적으로 계약자와 협의해 분양가를 낮춰주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1,000만~2,000만원선 정도 싸게 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니단지 많아 주변과 직접비교는 금물= 전문가들은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무조건 주변 시세와 직접 가격을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대부분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업체 아파트들인데다 100가구 내외의 소규모 단지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 미계약 물량 대부분이 인기가 낮은 저층부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가능한 현장은 물론 주변 중개업소를 방문, 주변 환경을 꼼꼼히 살펴보고 매물로 나온 조합원분 시세를 직접 확인한 후 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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