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골프 애호가들이 함께 즐기는 코스로 만들것"

영천 레이포드CC 설계한 프로 골퍼 비제이 싱 방한 인터뷰


“한국에서 제 이름을 내건 골프장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매우 설레고 기대됩니다. 모든 골프 애호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프로골퍼 비제이 싱(피지ㆍ사진)이 지난 21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자신이 직접 설계하고 감리하고 있는 레이포드CC(경북 영천시 임고면)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레이포드CC를 둘러본 싱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설계된 골프장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싱은 “전체 레이아웃에 만족한다. 완공이 되지 않아 아직 세세한 부분까지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의 진척 상황에 만족한다. 앞으로도 잘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싱은 레이포드CC 외에도 피지ㆍ말레이시아ㆍ중국ㆍ모로코ㆍ두바이 등에 있는 5~6개 골프코스 디자인에 참여하고 있다. 골프코스 설계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관련해 싱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가 있으면서 도전적인 골프 코스 디자인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싱은 또 자신이 터득한 골프노하우를 토대로 모든 레벨의 골퍼들이 이용할 수 있는 DVD를 출시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골퍼와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싱은 “골프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잘 준비해야 하는 운동이다. 주로 정신적인 면만 강조하는데 스윙 속도가 110마일까지 나올 정도로 육체적으로도 준비를 탄탄히 해야 한다”며 “스윙 연습은 혼자 하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을 꼭 받아라. 프로 골퍼에 진입할 나이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질적인 연습을 위해서는 10세 정도가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레이포드CC(27홀ㆍ회원제)는 오는 10월 시범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으며 반지 모양의 클럽하우스, 지역 최초의 80세대 골프텔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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