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명품여성통장' 26일만에 1兆 돌파

국민銀 "잔고도 높아 수익에 기여"

‘남성보다는 여성이 돈이 더 많다(?)’ 여성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국민은행의 ‘명품여성통장’이 판매한지 한 달도 안돼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 계좌당 평균 잔고도 다른 통장보다 많아 은행 수익에도 큰 기여를 한다는 평가다. 2일 국민은행은 여성전용 상품인 ‘명품여성통장’이 출시 26일만에 17만 계좌, 1조300억원이 입금됐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명품여성 종합통장’과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한 정기예금 형태의 ‘명품여성 자유예금’ 두 가지가 있다. 개설된 계좌도 많지만, 평잔도 다른 통장보다 높다. 자유예금은 평잔이 2,310만원으로 다른 정기예금의 1,800만원 보다 28% 가량 더 많았고, 종합통장도 108만원으로 직장인 우대 종합통장의 79만원보다도 36% 가량 더 높았다. 국민은행은 이 상품이 연5%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고, 예금과 적금 통장을 하나로 묶어 편리하게 쓸 수 있는데다가 부가 서비스가 다양해 큰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정현호 수신부 팀장은 “자유예금은 정기예금과 자유적립식 적금의 장점이 한 통장에 결합된 상품으로 5년까지 자동 재예치 되는 등 편리한 상품 구조에 다양한 우대금리, 보험가입서비스, 인터넷 교육 할인서비스 등 부가서비스가 많다”며 “명품통장의 인기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돈을 더 많이 모으는 것을 반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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