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도시로의 변신만이 포항의 미래를 열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정장식 포항시장(사진)은 포항의 미래를 철강산업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최첨단, 고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지역 산업구조로의 변화를 역설했다. 정시장은 “한때 세계적인 철강도시였던 미국의 피츠버그시도 철강산업의 사양화로 위기를 맞은 적이 있다”며 “당시 피츠버그 시민 전체가 합심, 미국 최고의 IT 도시로 거듭난 사례를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포항의 첨단과학도시화의 성공 여부에 각종 과학인프라외에도 지리적 여건 등이 큰 장점임을 설명했다. 정시장은 “포항은 2011년 완공되는 영일신항 배후부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조선소 건립, 첨단과학 부품소재 공장 건립 등이 속속 이루어지게 된다”며 “이 때쯤이면 대구ㆍ경북은 물론 환(環)동해 경제권의 핵심도시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시장은 “30여년전 영일만 갯벌에서 세계 최고의 철강기적을 이룬 포항의 저력이 21세기에도 첨단과학도시라는 비전을 통해 다시 한번 펼쳐져야한다”며 “포항인들의 땀과 노력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