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해양레저산업을 잡아라] 고성군, 당항포 해양스포츠학교 개교


[해양레저산업을 잡아라] 고성군, 당항포 해양스포츠학교 개교 고성=황상욱 기자 sook@sed.co.kr 경남 고성군이 남해안시대 핵심전략산업인 요트산업의 발전과 요트인구 저변확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당항포 관광지내 해양레저스포츠학교(Yacht N School)를 개교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은 요트 이론과 세일링을 배울 수 있는 당항포 해양레프츠학교를 개설키로 하고 지난달 12일 당항포관광지 VIP룸에서 호주의 세계적인 요트전문학교인 ‘서던 크로스 야팅(Southern Cross Yachting)’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고성군은 당항포 공룡엑스포장내에 ‘요트 앤 스쿨’을 설립하고, 마리나 건설과 숙박시설을 리모델링 또는 신설하며, 대학의 해양레저스포츠학과 분교 설치도 추진한다. 학교장은 해군사관학교 문화체육처장을 지낸 요트전문가 유흥주(53) 인하대 겸임교수가 맡으며 국가대표급 강사들이 지도한다. 이 학교는 원양항해가 가능한 크루즈급과 소형요트인 딩기 등 요트 수척을 임대해 교육을 진행하며 수강생들은 요트의 역사와 종류, 구조를 비롯한 이론학습과 함께 직접 요트에 승선해 코스연습, 세일링, 안전교육을 받게 된다. 당항포 해양레포츠학교는 이미 전국의 대학 요트학과 학생 180명과 교육예약을 체결해 놓고 있는 상태다. 당항포 해양레포츠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호주의 ‘서던 크로스 야팅'은 세계적인 요트 전문학교로서 퀸즐랜드(Queensland)주 브리즈번(Brisbane)시에서 1997년 창립됐으며 영국왕실요트협회(RYA)에서 공식 인정받은 최초의 오스트레일리아 요트학교로 1년에 500여명 이상의 요트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학교장이자 창립자인 마이클 잡(Michael Job)은 호주 최초의 요트마스트 평가관이자 세계 12명의 평가관에 포함되어 있는 요트전문가다. 군은 양해각서 체결 및 해양레포츠학교 개교로 요트산업 활성화를 선점하고 당항포 관광지와 2009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국내외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성군은 187㎞에 이르는 해안선과 1개의 국가어항(맥전포), 그리고 4개의 지방어항(남포, 당포, 당항, 포교)을 이용, 해상 계류 100척 규모의 마리나 개발 계획을 갖고 있다. 군은 지리ㆍ지형적 특징과 국내 최대 규모의 요트스쿨의 특성을 살리면 가족단위 및 그룹형태의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군은 마리나개발 계획과 관련해 2007년도에 98억원의 균특회계(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이미 확보해 놓고 있다. • '레포츠의 꽃'이 블루오션으로 • '천혜의 해양' 한국 전망 밝다 • 활성화는 어떻게 할까 • 요트 어디서 배우고 즐길수 있나 • 요트 가격 구입방법 등록절차 • 요트의 역사 • 지자체들 요트산업 육성 박차 • 너도나도 마리나시설 건설 열풍 • 세계 요트 건조시장 美·伊·佛·英 주도 • "남해안을 해양관광 중심지로" • 화성시 전곡항 일대 해양복합산업단지 • 통영시, 충무 마리나리조트 확대 개발 • 마산시, 해양레저 전시장 등 설치 계획 • 고성군, 당항포 해양스포츠학교 개교 • 진해시, 소죽도에 해양레포츠스쿨 조성 • 화성시, 전곡항 등 대형 마리나 항구로 • 목포시, 삼학도 내항 요트 전용항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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