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의 3ㆍ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2.7%, 7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산업개발은 24일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3ㆍ4분기 영업이익 1,241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62.7% 증가했으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29.5% 늘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 역시 1,000억원으로 지난해 3ㆍ4분기 558억원에 비해 79.3% 증가했고 862억원을 올린 전분기에 비해서는 15.9% 늘어났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3% 늘었으나 전분기보다는 1.7% 줄어든 6,192억원이었다. 외형 성장은 크지 않았지만 영업이익이 호전되면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ㆍ4분기 12.48%, 올 2ㆍ4분기 15.21%에서 대폭 늘어난 20.2%를 기록했다. 또 올 들어 3ㆍ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44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 2,098억원을 이미 돌파했다. 현대산업개발의 한 관계자는 “신규분양에 있어서 수익성이 있는 쪽을 선별적으로 집중한데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활발하게 확장한 데 따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