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이틀째 숨고르기..강보합 마감(잠정)

종합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끝에 소폭 상승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96포인트 오른 1,023.77로 출발한 뒤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0.20포인트(0.02%) 상승한 1,019.01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025.24까지 상승하며 전날 기록한 연중 최고치(1,025.25)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오름폭을 대부분반납했다. KRX100 지수는 7.42포인트(0.36%) 오른 2,064.55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장 초반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으나 고유가,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악재를 상쇄할 만한 뚜렷한 계기를 찾지 못한 채 이틀째 숨고르기장세가 연출됐다. 외국인은 장중 `사자'로 전환, 400억원을 순매수하며 닷새째 매수 우위를 지속했으며, 개인은 7일만에 2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708억원을 순매도하며 나흘째 `팔자'를 지속했다. 프로그램 매매는74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혼조장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05%)를 비롯해 의약품(-2.90%), 운수창고(-2.61%), 건설(-1.96%), 금융(-0.81%), 비금속광물(-0.32%) 등은 하락한 반면 철강(2.56%), 운수장비(1.59%), 의료정밀(1.38%), 유통(0.47%), 기계(0.45%)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는 0.40% 상승한 50만4천원으로 장을 마쳤고 POSCO도 중국 철강제품 가격이 반등했다는 소식에 1.90% 오른 18만8천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도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강세를 보인 끝에 2.26% 상승한 1만8천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2.81%, 2.47%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등 수출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KT&G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평가에도 불구,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44% 오르며 4만2천원대에 올라섰다. 최근 강한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제약주는 삼성제약이 12.69% 급등한 가운데 한미약품이 4.75%, 동아제약이 4.31% 급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며조정을 거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0개를 포함, 408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모두 326개로 나타났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6천809만주, 3조8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상승을 바탕으로 장 초반 견조한 주가흐름이 나타났으나 연중 고점을 돌파한 부담감으로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면서 "기업의 2.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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