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을 3년 안에 리서치 및 국내ㆍ외 기관 영업 분야에서 업계 1위로 만들겠다.”
임춘수 한국투자증권 글로벌법인영업(Global Institution Sales)그룹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임 그룹장은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비중이 30%에 달하지만 이들은 거래 물량의 80%를 외국계 증권사에 몰아주고 있다”며 “지난해 금융위기로 외국 증권사들이 국내 인력을 축소한 만큼 국내 증권사가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위탁매매뿐 아니라 대차거래ㆍ스와프ㆍ알고리즘 거래 등 미개척 분야에서 수익을 올릴 기회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위해 모든 리포트를 국ㆍ영문으로 동시에 제공하는 한편 영업과 리서치 간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할 방침이다.
임 그룹장은 골드만삭스 홍콩 및 한국 지점 리서치센터장,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