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세계 목표주가 30만∼33만원"

증권사들은 신세계[004170]의 지난 7월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30만∼33만원을 제시했다. 신세계는 전날 7월 순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천640억원, 52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18.8%, 44.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영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것으로 평가하면서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7월 실적은 무더위로 재래시장의 소비자를 획득한 데 따른 것이어서 지속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매출총이익률의 개선은 신세계가 가격 경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도 매출확대에 의해 어느 정도는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신세계가 7월 1곳, 8월과 9월에 각각 3곳씩 이마트 신규 점포가 문을 열게 돼 향후 몇 개월간 이익 증가세가 7월보다는 둔화되겠지만 대신 시장지배력 강화와 함께 본격적으로 이익이 창출되는 내년 상반기 중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7월 실적 호조는 지난해와 달리 폭염과 디지털가전 가격 인하로 계절적 수요가 크게 증가해 백화점과 할인점부분 기존점 매출이모두 증가세를 계속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백화점부문에서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강남점이 작년 대비 30% 이상의 높은매출 성장을 이어나가는 등 고가 소비를 이끌고 있고 할인점 이마트 또한 6월 대대적인 정기세일 이후 매출 감소가 우려됐지만 생필품과 여름상품 소비가 증가해 매출신장이 이어졌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주가가 지난 6월 이후 시장대비 약 15% 초과 상승, 높은 주식가치에 대한부담이 있지만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낮은 주식가치와 예상보다 높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식가치를 지지해 줄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LG투자증권도 8월과 9월에 모두 6개에 달하는 집중 출점이 예정돼 있어 월별 실적이 작년동기대비 기준으로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가격 31만6천원을 제시했다. 세종증권도 신규점포 추가 오픈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로 30만원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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