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올 한 해 구직생활을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다른 사람의 위대함을 보고 자신의 미흡함을 부끄러워한다는 뜻의 ‘망양지탄(亡羊之歎)’을 선정했다. 또, 2011년 새해 소망과 결심을 담은 사자성어로는 ‘고진감래(苦盡甘來)’를 꼽았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와 직장인 2,08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 구직자(962명)의 20.5%가 ‘망양지탄’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근심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전전반측(輾轉反側)’ 이 15.9%로 2위, 매우 힘들고 괴로움을 나타내는 ‘간난신고(艱難辛苦)’ 가 10.3%로 3위를 차지했다.
직장인(1,118명)이 선택한 올 한해 직장생활을 정리하는 사자성어에는 아무것도 없는 맨손이란 뜻의 ‘적수공권(赤手空拳)’(17.6%)이 1위로 뽑혔다. 다음으로 ‘고진감래’(9.4%), 준비 없이 일을 당해 허둥지둥 대는 ‘임감굴정’(8.3%), 적고 작은 것에 만족하는 ‘소욕지족’(7.9%) 등이 있었다.
한편, 2011년 새해 소망과 결심을 담은 사자성어로 구직자들은 ‘고진감래’(18.3%)를, 직장인들은 꿈을 크게 꾸고 부지런히 생활하자는 뜻의 ‘붕몽의생(鵬夢蟻生)’(15.7%)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