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신증권, 급등세 주춤..외국인 '매수' 지속

대신증권이 5일 급등세를 접고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으나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대신증권은 나흘 만에 소폭 약세로 전환해 약보합권에서 머물고 있으나 거래량은 100만주를 웃돌았다. 특히 주가는 약세로 돌아섰으나 외국인이 대신증권과 대신증권<우>에 대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율은 지속적인 지분매각으로 인해 3월말 기준 6.18%로 낮아진 반면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31.70%에서 현재 41.81%로 3개월 새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대신증권은 외국인 지분 매수로 전날까지 최근 사흘간 20% 가까이 상승했다. 증권가는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만큼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M&A)의 타깃이 됐거나 우호 세력이 지분을 매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지분 제휴를 맺고 대신증권 지분 4.31%를 보유한 일본 일본 스팍스에셋 매니지먼트가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섰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서보익 한화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소매영업에 강점이 있는 대형증권사인데 반해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아 대형화를 위한 업체 간 M&A가 활발하게 이뤄질 때타깃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인 지분 확대와 관련해 "대신증권과 제휴를 맺은 스팍스에셋 매니지먼트가 보유 지분을 확대했거나, 늘릴 계획을 갖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신증권의 우호 지분이 30%를 웃돌기 때문에 적대적인 M&A 가능성은 작아보인다"고 지적했다. 스팍스에셋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코스모투자자문 지분도 52% 정도 확보하고 있는 등 국내에서 펀드 판매 등 분야에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