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세대공감팀장'에 최세진(30) 한국능률협회 신사업추진팀 선임연구원을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한나라당이 비상대책위원으로 27세의 벤처사업가인 이준석씨를 영입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도 2040 소통을 위해 30대 팀장을 급하게 수혈한 셈이다.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최씨는 공군 본부에서 주간 웹진 '공감'을 창간한 초대 편집장 출신이다. 공감은 공공매체로서는 이례적으로 독자 수가 70만명을 넘어 지난 2006년 공군을 빛낸 인물상과 2007년 대한민국 PR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우물 지원사업인 웰던프로젝트 소셜디자이너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씨는 3~4급 행정관으로 임명돼 활동한다. 최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2040세대의 솔직한 여론을 듣고 청와대에 과감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