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양용은·위창수 "찰떡 호흡 봤지?"

15번홀까지 8언더 합작… 아르헨 11언더로 선두<br>월드컵골프 첫날

SetSectionName(); 양용은·위창수 "찰떡 호흡 봤지?" 8언더 공동4위 합작… 아일랜드 14언더로 선두월드컵골프 첫날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멤버인 '37세 동갑내기 친구' 양용은과 위창수(이상 테이러메이드)가 월드컵에서 '찰떡 궁합'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한국 대표로 짝을 이룬 이들은 26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CC 올라사발코스(파72ㆍ7,320야드)에서 열린 월드컵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합작했다.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한국의 순위는 28개 출전 국가 중 공동 4위. 선두에 나선 아일랜드(14언더파)에 6타 뒤졌지만 한국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인 공동 3위(2002년 최경주ㆍ허석호)를 넘어설 발판을 마련했다. 각자의 볼로 플레이한 뒤 더 좋은 기록을 그 홀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양용은과 위창수는 4개씩의 버디를 번갈아 잡아내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1ㆍ2번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감각을 조율한 뒤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이 장타를 앞세워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뽑아내며 포문을 열었다. 4번홀(파4)에서는 위창수가 버디로 화답했고 5번홀(파3)에서는 다시 양용은이 1타를 줄였다. 7번과 9번홀(이상 파5)에서 위창수가 버디를 잡아냈고 11번과 15번홀(이상 파5)에서는 양용은이 버디를 보탰다. 한국팀은 팀워크가 중요한 포섬(하나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치러지는 2라운드에서 선두권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처음 월드컵대회에 출전한 양용은은 "태극마크를 단 것이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너무 잘하려다 보면 실수가 나올 수 있는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위창수와 마지막까지 호흡을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한국팀과 동반한 아일랜드는 '영건' 로리 매킬로이(18)의 맹활약에 힘입어 14언더파 58타를 뿜어냈다. 아르헨티나가 11언더파로 2위, 일본이 10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교포 대니 리(이진명)가 팀원으로 출전한 뉴질랜드는 공동 15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이 대회 우승상금은 170만달러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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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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