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양홀딩스, 지주회사 전환 성공에 강세

삼양홀딩스가 핵심 자회사인 삼양사 지분을 늘려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삼양홀딩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29%(1,700원) 오른 5만 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은 자회사인 삼양사 주식에 대한 공개 매수에 성공, 지주회사 요건인(20%)이상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양홀딩스는 전날 삼양사 주주들을 대상으로 250만주 유상증자를 진행한 결과, 194만 8,811주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는 삼양홀딩스가 삼양사 지분율(15.07%)을 지주사 전환요건인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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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홀딩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발행하면 삼양사 주주들이 보유중인 삼양사 주식을 삼양홀딩스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이다. 삼양사 주주들이 194만8,811주만큼 공개매수에 참여함에 따라 삼양홀딩스의 삼양사 지분율은 종전 15.07%에서 60.80%로 늘어나게 돼 지주회사 체제를 사실상 완성하게 된다.

김준섭 이트레이드 증권 연구원은 “ 지난달 삼양홀딩스가 유상증자를 공시할 당시 지주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며 “삼양홀딩스의 자회사들인 화학, 식품, 의약 부문의 업황 개선이 추가 주가 상승에 큰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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