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연결짓기 위해 만든 ‘현대기아차 벤처플라자’에서 육성한 벤처팀이 잇따라 독립기업으로 분사하는 결실을 거두고 있다.
7일 현대기아차는 사내 벤처 소속인 ‘스트리머ㆍ엔비텍팀’과 ‘K&I팀’ 등 두 곳이 각각 ‘HK엠엔에스㈜’와 ‘HK유카글로벌㈜’이라는 이름의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로써 차량용 블랙박스를 생산하는 ‘HK-eCAR㈜’와 차선이탈경보장치 등을 만드는 ‘PLK㈜’에 이어 3호와 4호 벤처기업을 배출하게 됐다.
HK엠엔에스㈜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배기가스 저감과 공기청정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배기 및 실내 청정기술 제품 전문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플라즈마 기술을 자동차 배기장치에 적용하는 것은 해외에서도 아직 상용화하지 못한 첨단기술”이라며 “이미 20여건의 특허를 기반으로 플라즈마 배기 시스템, 디젤매연저감장치(DPF) 등의 제품을 개발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HK유카글로벌㈜은 중고차의 가격산정 및 평가 시스템을 이용, 국내 중고차시장의 가격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가격의 표준화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향후 자체 중고차 정보사이트 개설, 출장 평가서비스 등의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