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수도권 54개 택지개발지구에서 404만평의 택지가 공급되는 등 전국적으로 139곳에서 762만평의 택지가 한꺼번에 분양된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공급하기로 한 택지는 지방자치단체 등이 개발하는 공공택지를 포함해 570만2,000평으로 이 가운데 이미 공급된 166만2,000평을 제외한 404만평과 전국적으로 공급될 예정인 1,050만평 중 지금까지 공급된 288만평을 뺀 762만평이 연말까지 분양된다.
수도권에서 그린벨트를 해제해 국민임대와 일반분양 아파트가 들어서는 지구는 하남풍산(30만평), 고양행신2(14만6,000평), 성남도촌(14만2,000평), 광명소하(9만6,000평), 안산신길(8만2,000평), 의정부녹양(7만7,000평), 부천여월(6만9,000평), 의왕청계(6만2,000평), 남양주가운(5만평), 군포부곡(4만1,000평) 등이며 전국적으로는 14곳 112만평 규모다.
하남풍산지구는 토지공사가, 나머지는 모두 주택공사가 택지 개발을 맡았다. 또 토지공사가 사업시행자인 화성향남(50만9,000평) 및 화성동탄(46만6,000평), 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인 용인보라(5만1,000평)도 관심지역이다. 지자체가 자체 개발한 인천 영종도의 운남(14만6,000평) 및 운서(9만4,000평)지구와 수원 곡반정지구(4만6,000평)도 연말에 택지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토지공사가 광주수완(70만평), 김해율하(56만1,000평), 군산수송(37만1,000평), 울산구영(23만1,000평), 청주강서(19만8,000평) 등의 지구에서 택지를 공급한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